(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하이패스 전용 북구미IC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질 전망이다.
31일 한국도로공사와 구미시에 따르면 당초 예상보다 1년 늦은 내년 5월께 북구미IC 신설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인데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재해환경영향평가가 속도를 내지 못한 탓이다.
이에 따라 완공 시점도 2020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구미IC 신설지는 구미시 부곡동 GM웨딩 맞은편이고, 진입·진출로 각각 2차로를 건설한다.
사업비 250억원(토지 보상비 포함) 중 187억원을 구미시가, 나머지 63억원은 한국도로공사가 부담한다.
북구미IC는 원평동·지산동·도량동·선주원남동 등 늘어나는 구미 북부권 교통량을 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북구미IC 완공 이후 2020년 하루 교통량은 4천5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구미IC를 완공하면 경부고속도로 구미지역 IC는 구미IC, 남구미IC와 함께 3개로 늘어난다.
부곡동 진줄마을 60여 가구는 마을 진입로가 막힌다며 북구미IC 건설을 반대했다가 봉곡천 제방도로를 이용한 대체도로 건설 계획에 합의했다.
구미시 이상곤 도로과장은 "아직 토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도로공사의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북구미IC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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