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개인정보를 빼돌려 자기 실적을 올리는 데 활용한 학습지 판매사원이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31일 사문서위조, 사기 등 혐의로 A(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학습지 판매사원으로 일하면서 실적을 쌓으려고 개인정보 49건을 빼돌려 가짜 계약서를 만든 협의를 받고 있다.
그는 3억3천만원어치 실적을 부풀려 수당과 사은품을 챙겼다.
학습지 계약서는 이름, 생년월일, 계좌번호만 알면 쓸 수 있어 위조하기 쉽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가 다니는 회사는 자체 감사에서 이를 적발해 A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습지는 판매사원이 고객 개인정보를 쉽게 알 수 있고 계약서를 위조하기 쉬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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