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바른정당은 31일 한중 양국의 관계개선 협의 결과에 대해 "예고한 것치고는 특별한 알맹이가 없는 빈 껍데기 굴욕 외교"라고 깎아내렸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상반기 사드 갈등으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입은 우리 경제의 피해액이 8조5천억 원에서 22조4천억 원에 달한다"며 "하지만 (이번 합의에는) 중국으로부터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 내용이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또 "국가안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한미일 군사동맹은 없다'고 잘라 말한 것이 적절한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자평 이전에 대북외교 정책의 잘못을 반성하는 게 우선"이라며 대북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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