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강원 강릉에서 또래 학생을 무차별 폭행해 공분을 산 10대들과 같은 학업중단 학생이 증가하자 강원도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학업중단 학생은 1천306명으로 2015년 1천246명보다 60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전년보다 69명이 늘었고, 고등학생은 28명이 증가했다.
중학생은 진로직업 교육이 강화되면서 37명이 줄었다.
이와 관련해 도 교육청은 무단결석을 7일 이상 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숙려제를 강화해 이들이 조기에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2016년 현재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학교 복귀율은 49.49%다.
또 학업중단 학생이 다수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는 컨설팅하고, 대안교실이나 대안 교육 위탁교육기관의 운영실태를 점검해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현재 도내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7곳에 대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내의 직업교육 전문기관 29곳을 대안 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최근 학업중단 학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 대안교육 과정을 강화하고 학교 복귀율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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