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창업 활성화방안 마련…당내 혁신성장추진위 발족 추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정협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혁신성장은 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양대 성장 전략으로, 소득주도 성장이 수요 진작을 통한 성장에 방점을 둔 것이라면 혁신성장은 기술, 규제 완화, 창업 등 공급 측면에 비중을 두고 있다.
당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당에서 도울 부분을 얼마든지 돕겠다는 생각"이라며 "예산이나 입법 등 국회에서 필요한 부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우선 하루 후인 1일 정부와 혁신성장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개최키로 했다.
당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해 혁신창업 활성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12월까지 당정협의 등을 계속 개최해 혁신성장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내일 회의는 혁신성장 시리즈의 첫 당정협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혁신성장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내에 가칭 '혁신성장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전략 추진에 필요한 정책적 과제를 찾아내고 이를 국회에서 입법화하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목적에서다.
당 관계자는 "이 위원회는 추미애 대표가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민간 전문가도 참여시켜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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