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31일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걸맞은 권한과 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이날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황국 부의장이 대독한 폐회사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자치분권 로드맵을 보면 중앙 권한의 획기적 지방 이양, 강력한 재정 분권 추진,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주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장은 또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의 여행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방문객 수를 떠나서 보다 알찬 외국 관광객 유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가 이번 회기에 채택한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촉구 결의안'에 대해 언급하며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조례안 24건, 동의안 57건, 결의안 1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18건, 기타 1건 등 총 10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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