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장모가 미성년 손녀인 홍 후보자의 딸에게 거액을 증여한 것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미성년자인 딸에게 거액을 증여하는 것이 교육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질문을 듣고는 "절세를 위해 그랬다는 면은 있지만,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송 의원이 '명백한 탈법행위이지 않나. 현황을 파악해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라고 질문한 데 대해선 "제가 현황을 파악할…(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사회부총리로서 이런 일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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