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장관에 지시…미국 각 주 돌며 세제개혁 홍보전 주력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수의 주요 각료 등에게 다음 달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지 말고 국내에 남아 세제개편안 처리를 위한 캠페인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 남게 되는 장관급 인사들에는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알렉스 아코스타 노동장관, 린다 맥마흔 중소기업청장, 소니 퍼듀 농무장관 등이 포함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은 당초 부친의 아시아 순방 기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해 국제회의 연설과 각종 미팅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 마련된 행사는 결국 취소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초 이방카는백악관 선임고문인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달 7∼8일 국빈 방한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세제개편안 홍보를 위해 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WAW) 2017 특별이벤트의 기조연설 일정만 소화하고 귀국할 것이라고 AP는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과 콘 위원장, 이방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기간 미국 내 주요 주를 돌며 세제개혁 홍보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이미 지난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세제개혁 관련 행사를 주최한 데 이어 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트럼프 정권의 핵심 어젠다인 세제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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