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가 종교개혁 불댕긴 현장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식 열려

입력 2017-11-01 01:24  

루터가 종교개혁 불댕긴 현장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식 열려

메르켈 총리 등 참석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인 31일(현지시간)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

기념식에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유력 인사를 포함해 수천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열린 교회는 루터가 1517년 이날 '95개조 반박문'을 내건 곳이다.

루터는 프로테스탄트적 저항신학을 손에 들고 부패한 중세 가톨릭을 전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루터가 남긴 반(反)유대주의적 서술은 독일 나치즘에 활용됐다는 비판도 받는다.

아버지가 목사인 메르켈 총리는 지난 28일 주간 팟캐스트에서 "루터의 반(反)유대주의는 그의 신학 유산에서 결코 씻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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