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실제로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열고 생태계 영향 등을 분석하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 3차 용역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최근 낙동강 하굿둑 개방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23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3차 용역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 관련 용역은 2015년 8월까지 두 차례 벌여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으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의 효과와 영향 등을 파악했다.
이번 3차 용역은 실제로 하굿둑 수문을 열고 기수역 복원 효과와 영향 등을 분석하는 실증연구다. 올해 말 시작해 2020년 10월까지 3년간 이뤄진다.
먼저 올해 연말부터 내년 9월까지 진행할 1단계 연구용역에서는 앞선 두 차례의 용역 결과를 재검증하고 수문 개방에 따른 생태계 안전성 확보방안과 대책 등을 강구한다.
2단계 연구용역은 내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실시하며 실제 하굿둑 수문을 열고 근처 취수원과 농업, 어업, 해양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부산시와 환경부 등은 이번 3차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 문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선 두 차례 용역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으로 실시한 연구분석이라면 이번 3차 용역은 실제 낙동강 수문을 열고 영향을 조사하는 실증분석"이라며 "3차 용역에서 수문 개방에 따른 실제 영향과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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