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비수 로브렌 "가족살해 위협, 구역질 나는 일"

입력 2017-11-01 09:44  

리버풀 수비수 로브렌 "가족살해 위협, 구역질 나는 일"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28)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족살해 위협에 '구역질이 난다'고 말했다고 1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리버풀 핵심 수비수인 로브렌은 지난달 22일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1-4로 패할 당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전반 31분께 교체되는 등 팬들로부터 혹독한 비난에 시달려왔다.

로브렌은 가족들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가족들에 대한 위협은 그냥 넘길 수 없다. 받아들일 수도 없고 그러지도 않을 것"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주말 허더즈필드 타운과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몸을 푸는 과정에서 부상이 생겨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극성 팬들의 몰상식한 공격에 대해 "물론 데얀의 생애에서 최고의 한 주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게 축구다. 축구경기에서 벌어지는 실수로 어떤 사람이 더 좋거나 나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2014년 이적료 2천만 파운드(한화 약 297억원)에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로브렌은 매 시즌 30경기 이상 모두 121경기에 출전했다.

리버풀은 4승 4무 2패(승점 16)로 중간순위 6위에 올라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살해 협박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고소 등 법적인 절차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방송은 덧붙였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