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는 서해상에서 '2017 호국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시작돼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율곡이이함(DDG·7천600t급)을 포함한 수상함 및 잠수함 40여 척과 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 헬기, 육·해·공 항공기, 주한 미육군 2사단 아파치(AH-64)헬기 등 항공기 20여 대가 참여 중이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의 항공기 유도 등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연합전력 간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첫날에는 적 경비정의 NLL 침범상황을 가정한 대함 및 대공사격을 실시했다.
2∼3일에는 2함대 특수임무대대(UDT)와 해경 특공대로 구성된 합동 승선검색반이 고속단정과 헬기를 이용해 의심 선박에 침투, 테러범을 제압하고 한국해군과 미 항공 전력이 공기부양정으로 침투하는 북한군을 신속하게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을 지휘하는 김명수(준장) 제2해상전투단장은 "한미 연합군은 적의 능력을 토대로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숙달하고 있다"며 "적 도발 시 훈련한 대로 단호하게 응징해 우리 영해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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