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의회는 1일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호남고속철 광주 송정∼목포 구간은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는 기획재정부의 근시안적 경제 논리로 진척이 더디다"며 "무안공항 경유를 반대한 채 기존선 개량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의원들은 "정부 핵심 정책 기조인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서남권 이용객 편의 도모, 혁신도시 경쟁력 강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개선이 필수 조건"이라며 무안공항 경유 노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윤시석 의원은 "국가 기간 교통망인 고속철 건설은 경제성을 셈하기 전에 미래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무안공항 경유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연계한 신성장 축으로 삼아 서남해안권 발전의 기틀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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