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평창, 이제 시작됐다…관심·열정으로 함께해달라"

입력 2017-11-01 11:27  

이희범 "평창, 이제 시작됐다…관심·열정으로 함께해달라"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를 그리스에서 받아 대한민국 땅으로 가져온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은 1일 성화 도착과 봉송을 계기로 "이제 평창 올림픽이 시작되었다"면서 "마지막까지 국민 여러분이 관심과 열정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으로 성화와 함께 도착한 뒤 주기장의 특설무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그리스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수행사에서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아 이날 인수단과 함께 전세기로 9시 50분께 귀국했다.

한국 땅에 안착한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을 누빈다.

이 위원장은 "성화 봉송은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 행사"라면서 "전 국민의 참여 속에 분위기를 조성하며, 봉송로를 따라 펼쳐지는 우리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유산을 남기는 이벤트"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성화는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7천500명의 주자에 의해 2,018㎞를 달리게 된다"면서 "불꽃은 전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대회 기간에는 평화의 전도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제 대회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평창이 세계를 맞이할 준비를 끝냈으며, 대회 성공을 위해선 국민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평창은 역대 여느 올림픽과 달리 개막을 100일 앞둔 오늘 경기장 건설을 완료했고, 각종 인프라도 준비됐다. 한국과 평창은 전 세계인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평창 올림픽은 모든 이에게 희망과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988 서울 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행사를 가장 완벽하게 치른 경험이 있다"면서 "대회 유치부터 오늘까지 긴 여정에 온 국민의 염원과 열정이 있었던 것처럼 모든 열정과 역량을 모아서 성공 올림픽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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