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7천672대 팔아 '반토막'…11월 한달 450만원 현금할인 등 대대적 판촉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철수설'에 시달리는 한국지엠(GM)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내수·수출 동반 부진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10월 총 판매 대수는 3만4천5대(완성차 기준)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5% 감소했다.
특히 내수(7천672대)가 54.2%나 급감했고, 같은 기간 수출(2만6천863대)도 1년 전보다 30.3% 적었다.
올해 누적(1~9월) 판매량(43만6천515대)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여전히 10.9% 모자란 상태다.
세부 모델 중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가 9월 한 달 959대가 팔리며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이 1만3천 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53.1% 늘어난 것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지난달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가 부진해 판매 전략을 재정비했다"며 "통상 연말에 내놓는 연중 최대 혜택 구입 조건을 이달부터 마련, 사상 초유의 판매촉진 활동을 펼쳐 고객 신뢰와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GM은 11월 한 달 최대 450만 원의 현금할인과 7개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등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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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10월 판매 실적 (단위: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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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2017년 10월 │ 전년동월비 │ 2017년 │ 전년동기비 │
│ │││ 1~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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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 7,672 │ - 54.2% │ 110,176 │ - 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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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적기준)│ 26,863 │ - 30.3% │ 326,339 │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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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계 │ 34,535 │ - 37.5% │ 436,515 │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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