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격으로 수돗물 공급 중단되면…수자원공사 대응 훈련

입력 2017-11-01 15:47  

드론 공격으로 수돗물 공급 중단되면…수자원공사 대응 훈련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1일 경기도 고양정수장에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 정수장 폭발로 송수펌프 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물 공급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시작됐다.


상황 발생 이후 수자원공사는 국토교통부, 경찰, 군부대 등 사고대응 관련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비상대책본부를 소집했다.

용수공급 경계단계를 발령하고 지역 주민에게 단수 상황도 전파했다.

소방서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하고, 경찰서와 군부대는 주변 통제와 잔여 폭발물을 수색하는 임무를 맡았다.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마치고 고양정수장 복구작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날 훈련은 끝이 났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사고 발생 2시간 이내 초동 대응과 시간대별 대응, 협력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훈련을 통해 관련 기관과 위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적절한 초기 대응방법을 익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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