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등 최전방 해역서 적 도발 억제 임무 수행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8전투훈련단은 신형 고속정(PKMR:Patrol boat Killer Medium Rocket) 참수리-211호정 (정장 이정환 대위) 취역식을 1일 거행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서 열린 참수리-211호정 취역식에는 이종호 8전투훈련단장과 해군 주요 지휘관, 장병, 유도로켓 개발을 담당했던 국방과학연구소 4체계 이종한 단장, 인수협력기관과 조선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 및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다는 것을 선포하는 행사다.
이번에 취역한 참수리-211호정은 지난해 6월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진수식을 하고 16개월간 인수평가를 거쳤다.
230t급 신형 고속정인 참수리-211호정은 승조원 20여명이 탑승하며 길이 45m, 최대 속력은 시속 75㎞(41노트)이다.
참수리-211호정은 적의 공기부양정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인 130㎜ 유도로켓과 76㎜ 함포, 12.7㎜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강한 화력을 갖췄다.
이 고속정은 8전투훈련단에서 1일부터 9주간 강도 높은 전력화 훈련을 받은 후 내년 1월께 작전 배치된다.
군은 참수리-211호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비롯한 최전방 해역에서 적의 해상도발을 억제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전단장 이종호 준장은 훈시를 통해 "참수리-211호정은 작지만 강력한 화력을 탑재했으며 방어능력 또한 향상된 신형 고속정이다"며 "실전 같은 전력화 훈련을 통해 최고도의 전투능력과 준비태세를 갖추자"고 당부했다.
초대 정장인 이정환 대위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대한민국 영해 수호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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