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일 45년간 한국어 연구에 외길을 걸어온 알브레히트 후베(67) 독일 본 대학 명예교수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후베 교수는 지난 9월 세계한글작가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했고 3일까지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참석을 위해 다시 경주를 찾았다.
이인직 '혈의 누'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김만중 소설 '구운몽'을 번역해 외국에 알리는 등 45년간 한국어 연구에 헌신한 한국어 전문가다.
후베 교수는 "전 세계 언어 가운데 과학적이고 동시에 철학을 품은 문자는 한글이 유일무이하다"며 "명예 경주시민으로 독일에서 경주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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