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지사회의 3일 부산서 개최…재해대책 등 논의

입력 2017-11-01 17:58  

한일지사회의 3일 부산서 개최…재해대책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3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일본지사회와 함께 '제6회 한일지사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일지사회의는 1998년 2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당시 일본 전국지사회장인 고(故) 쓰치야 요시히코 사이마타현 지사가 양국 시도지사 교류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경북, 부산, 대구, 울산, 세종, 경남이 참석하고, 일본 측에서는 교토부, 도치기현, 돗토리현, 오카야마현, 가가와현, 나가사키현이 함께 한다.

회의에서는 '재해대책 및 복구 시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추진 시책'에 관한 사례가 발표되며 자유토론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회의 개막 전날인 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오찬에 참석하고, 당일인 3일 오전에는 부산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관용 경북지사는 "양국 지방행정 현장이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를 상호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해결해보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국 지방 정부의 신뢰를 쌓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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