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일 OCI[010060]가 내년 상반기까지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종전보다 21% 올렸다.
박연주 연구원은 "중국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설비 조기 가동으로 원가가 하락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1%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OCI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7억원으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폴리실리콘 판매 가격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카본 케미칼 부문도 견조한 제품 시황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의 특성상 수요 불확실성, 중국 반덤핑 이슈 등 위험 요인이 있으나 말레이시아 설비 가동, 카본 케미칼과 에너지 솔루션 부문의 실적 개선, 폴리실리콘의 우호적인 수급 상황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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