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일 올해 3분기 '깜짝실적'을 낸 OCI[010060]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이응주 연구원은 "OCI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51% 늘어난 7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98억원)를 크게 웃돌았으며 3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이후 최대였다"며 폴리실리콘의 판매가 상승과 출하량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연성 폴리우레탄 원료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격 강세로 석유·석탄화학 부문 등 기타 사업부 이익률도 상승했고 정기보수 종료 등으로 에너지 솔루션 부문 적자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OCI가 4분기에도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덕에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92억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평균판매단가(ASP)가 2.5% 오를 것으로 보고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에 따른 원가율 하락 효과와 TDI를 포함한 기존 화학제품의 동반 호황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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