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 유일 장애예술가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가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이달 9∼11일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2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07년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 내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장애예술가 창작공간이다.
지난 10년간 입주작가 육성 '굿모닝 스튜디오', 장애아동 창작 지원 '프로젝트 A', 문화예술 교육 '누에꿈 ; 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예술가 100여 명을 발굴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잠실창작스튜디오가 걸어온 지난 10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축제 '잠실스웨-그'를 연다.
9일 오후 2시에는 '장애인 문화예술 중장기 정책 방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주윤정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 홍기원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문화예술행정학과 전임교수가 발제한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장애인 사물놀이패 '땀띠'와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에는 작가 12명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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