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김은경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은 태극제약 지분 80%(1천844만6천452주)를 약 44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말 자기자본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 인수를 계기로 최근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더마화장품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약외품·일반의약품 통합 생산기지를 운영해 생산·품질관리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태극제약은 1976년 설립돼 피부연고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부여공장, 향남공장, 장성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 공장 모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인증을 획득했다.
주요 브랜드로는 기미·주근깨 치료제 '도미나크림, 흉터 치료제 '벤트락스겔', 여드름 치료제 '파티마겔', 화상·상처 치료제 '아즈렌S', 멍·붓기 치료제 '벤트플라겔' 등이 있다.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이 보유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허가 600여개를 활용해 기능이 개선된 신규 더마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수한 생산설비를 활용해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브랜드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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