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경찰이 고(故) 김주혁씨가 탔던 벤츠 SUV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차량결함 유무를 확인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오후 1시45분께 김씨의 차량을 강원 원주 국과수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급발진 등 차량결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에 대한 감정과 확인이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검사에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국과수 검사 과정에서 차량 내에 블랙박스가 있는지 등도 확인하게 된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에서 김씨 차량이 돌진할 때 제동등(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은 점을 근거로 급발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약 50m 길이의 스키드마크(타이어 자국)가 발견됐지만, 이 역시 제동 때 일반적인 스키드마크와 다르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러나 차량 결함 유무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국과수에 차량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특별히 어떤 차량 결함을 예상하고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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