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건축을 통해' 제주건축문화축제 개막

'일상에서의 건축을 통해' 제주건축문화축제 개막

제주 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대상에 '서귀포시 제1청사 별관' 수상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17 제주건축문화축제가 3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다목적홀에서 개막했다.






'제주·삶·건축, 일상에서의 건축을 통해 제주의 삶과 건축문화를 들여다보다'란 슬로건으로 대한건축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가 주최하고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철민 제주대 교수)가 주관한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제주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대상에는 종합건축사사무소 선건축(대표 고경임)이 설계한 '서귀포시 제1청사 별관 증축'이 수상했다.

본상 주거부문에 피그 건축사사무소(대표 이주한)의 'VT 하가이스케이프', 비앤케이 건축사사무소(대표 고이권)의 'L.K. DREAM House', 비주거부문에 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현군출)의 '헬로 남생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학생 건축워크숍부문에는 대상에 '사용자가 건물을 키우고 자라나게 하자'(김현준·이동휘·문준희·김판수·오혁진), 우수상에 '공공성에 대한 씨줄/날줄'(박지성·윤슬기·김주은·최봉석·고윤준·최준호) 등이 수상했다.

올해 제주건축문화인상에는 제주의 건축에 대해 100여 차례에 걸쳐 연재하고 제주의 건축과 도시에 대한 글을 쓴 김형훈 미디어제주 편집국장이 선정됐다.

개막식에 이어 6∼17일에는 제주도청 별관 1층 홀에서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작과 회원 작품, 오키나와 현 건축사회 수상작, 2017 서울건축문화제 스토리텔링전 전시회가 이어진다.

오는 8일에는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일상에서의 건축·도시 재생'이란 주제로 건축세미나를 개최, 제주건축 흐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제주건축문화축제를 도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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