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구산면 바닷가에 해양관광단지…2022년까지 3천800억 투자

입력 2017-11-02 17:29  

마산 구산면 바닷가에 해양관광단지…2022년까지 3천800억 투자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바닷가에 2022년까지 골프장과 기업연수원, 빌라 등이 들어서는 해양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2일 삼정기업 컨소시엄과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정기업 컨소시엄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구복리 일대 바닷가 284만㎡에 3천800억원 가량을 투자해 2022년까지 관광시설을 건설한다.

삼정기업 컨소시엄은 구산해양관광단지를 기업연수지구·건강휴양숙박지구·모험체험지구·골프레저지구 등 4곳으로 나눠 개발한다

기업연수지구(16만㎡)에는 기업연수원, 건강휴양숙박지구(27만9천㎡)에는 풀빌라와 호텔형 레지던스, 모험체험지구(37만㎡)에는 키즈테마파크, 골프레저지구(203만㎡)에는 18홀 골프장 등을 건설한다.






창원시는 국비·지방비 330억여원을 들여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을 갖춘다.

이 사업은 옛 마산시 시절인 2000년부터 추진된 해묵은 프로젝트다.

육지부문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2008년)하고 관광단지로 지정(2011년)받는 데만 10년가량이 걸렸다.

사업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에 다시 수년이 넘게 걸렸다.

이후 창원시는 국내 대형 건설사나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투자를 물색했다.

올해 3월 마감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국내 시공능력 순위 89위인 중견기업 삼정기업 컨소시엄 1곳만 사업신청서를 넣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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