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한지훈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동안 중단했던 본보기식 숙청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2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한 주요동향' 보고를 통해 "김 위원장이 최근 열린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여동생인 김여정과 최룡해, 최휘 등 측근을 중용했고 이병철, 홍영철 등 군수 분야 책임자들을 요직에 발탁했다"며 "특히 최룡해의 직책은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김 위원장이 간부들에 대한 동향감시를 강화하고 한동안 자제해 오던 본보기식 숙청과 처형을 재개했다"면서 "노동신문사 간부 수명을 미사일 발사 축하행사를 1면에 게재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혁명화 조치했고, 평양 고사포부대 장치부장을 부패 혐의로 처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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