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연구개발특구가 입주업종을 확대하고 활성화에 나선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3일 정부의 고시 변경으로 입주업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입주업종 외에 화학·의료용 물질 제조업체, 소프트웨어·컴퓨터 프로그래밍 개발 및 정보서비스업 등이 추가로 입주 허용 업종에 포함됐다.
이번 고시 변경으로 연구개발 융합지구인 미음산업단지에는 입주 가능업종이 11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사업화 촉진지구인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부지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은 13개에서 22개로 확대됐다.
건축물과 관련한 행정절차도 개선됐다.
특구 내 전체 면적 5천㎡ 이상 또는 16층 이상인 모든 건축물은 설계심사 대상이었지만, 앞으로 교육·연구 및 사업화 시설구역과 산업시설구역에서는 이런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송한욱 부산특구 본부장은 "쾌적한 연구·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주 가능한 업종의 관리기준을 구체화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연구개발특구는 대전과 광주, 대구에 이어 네 번째로 2012년 11월 지정됐다. 부산 강서구와 영도구, 남구, 부산진구, 금정구, 사하구 등에 나뉘어 있으며 전체 면적은 14.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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