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군산시 청암산 에코라운드에서 4일 '전북 생태관광축제'를 연다.
3천명이 참여하는 생태관광축제는 트래킹과 먹거리체험, 토종어류 방류 등 다채로운 행사는 물론 '청암산 구슬뫼 전국 등산축제'와 연계한다.
또 한과, 밤호박 등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준비한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청암산 에코라운드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군산에서 처음으로 수원지로 조성된 곳으로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08년 해제될 때까지 40년 이상 사람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됐다.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을 비롯해 왕버들나무 군락지 등 6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서식처이자 도보 여행객을 위한 구불길 여행지로도 잘 알려졌다.
청암산 오토캠핑장과 더불어 '꼬마 숲 놀이마당'도 조성돼 자연 속에서 숲을 느낄 수 있다.
특히 10∼11월에는 군산호수의 드넓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청명한 하늘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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