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 철이 돌아왔다.
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동해안 대게 최대 집산지인 포항 구룡포항에는 지난 2일 첫 대게 경매에 들어갔으며 거래량은 6천여마리(3t가량)다. 1마리에 6천∼7천원에 팔렸다.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11월부터 5월 말까지만 대게잡이를 허용한다.
구룡포에 들어오는 대게는 대부분 울릉도와 독도, 서일본 근해에서 잡힌 것으로 2015년 340t, 2016년에는 354t에 이른다.
올해는 370∼380t으로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룡포항에서 경북 동해안 대게 가운데 절반 이상을 위판한다.
수심 300∼400m 심해에서 잡히는 대게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게 철을 맞아 구룡포에 가면 다른 곳보다 싼 가격에 속이 꽉 찬 것을 맛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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