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1천원이 쌓여 저소득층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
춘천시는 7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춘(春)1000인 천원나눔 계좌갖기'에 이달까지 2억6천만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약정 금액 중 일반 후원을 포함해 2억5천600만원이 10월 중순까지 모였다.
춘(春)1000인 천원나눔 계좌갖기는 월 1천원의 부담 없는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상시 지원하는 기금 마련 범시민 운동이다.
현재까지 시민 4천654명, 41개 기관에서 2천406명이 신청했다.
모두 7천060명이 2만1천54개 계좌를 만들어 월 1천원 이상 자율적으로 내고 있다.
시를 비롯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 복지이·통장협의회 등 지역 내 복지 관련 기관·단체 다수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적립 기금은 연말 해당 기관들이 참여하는 배분위원회에서 지원 사업을 결정한다.
저소득층 연탄, 집수리, 교복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