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부상 방지 차원에서 불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차세대 간판 임효준(한국체대)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 불참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임효준은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결승경기 도중 다쳐 요추부염좌 진단을 받았다"라며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다음 주 열리는 3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어 "요추부염좌는 허리가 뒤틀리며 염증이 발생하는 부상인데, 1차 대회 직후 검진 결과 안정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을 경우 남은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다만 부상 부위에 통증이 남아 있어 부상관리 차원에서 3차 대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준은 올 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달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입은 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린 2차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3차 대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는 ISU 월드컵 1~4차 대회 결과로 각 나라에 배정된다.
올림픽 쿼터는 국가별로 나와 임효준의 평창올림픽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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