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1주년 기념사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그룹 창립 51주년을 맞은 3일 "기술이 자부심인 회사가 되도록 계속 힘써 나가자"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해 기술중시경영이 효성의 성공 DNA로 각인될 수 있도록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창업주 조홍제 회장은 '내 몸에 지닌 기술이 백만금보다 낫다'는 말로 기술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했다"며 "이런 기술중시 경영은 우리의 전통으로 면면히 이어져 오늘날 글로벌기업을 만드는 토대가 됐고, 효성인의 긍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며 "아마추어는 과정을 즐기면 그만이지만, 프로는 어떤 순간에도 승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은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의 해답이자 우리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며 "고객과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 글로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효성은 5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옥에서 조용한 창립기념일 행사를 했다.
지난 7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조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기념사는 이상운 부회장을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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