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텔 내에 있는 아트 갤러리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는 위치적 장점을 활용해 젊은 고객을 유치하겠습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타인 삭스 총지배인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르메르디앙 서울은 '여행지의 발견'이라는 콘셉트로 그랜드 오픈했다.
이 호텔은 기존 리츠칼튼 호텔에 1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전면 개보수를 거친 후 브랜드를 바꿔 재탄생한 곳이다.
'아트 갤러리 호텔'을 표방해 1층에는 'M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가 들어섰다.
M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는 한국 호텔 중 가장 큰 문화 공간으로 3개의 전시장, M 라운지, 미드센추리 비스트로 앤(&)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아트 센터에는 한국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분기별로 전시 작품은 바뀐다.
로비에는 한국 작가가 한지로 만든 대형 예술작품이 놓였으며 336개의 객실에도 객실 역시 한국의 전통 유산을 참고한 보자기 패턴의 가죽 칸막이가 마련됐다.
조지 플렉 르메르디앙 호텔 앤(&) 리조트의 브랜드 마케팅·매니지먼트 부문 부사장은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의 중심인 강남에 르메르디앙을 오픈해 비즈니스 또는 휴가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에게 서울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르메르디앙을 운영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날 내년 호텔 개관 계획도 밝혔다.
플렉 부사장은 "제주 신화월드의 메리어트 리조트를 포함해 내년에는 총 7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총 16개의 호텔을 개관한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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