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북부 산간 '대설주의보'…미시령 11㎝ 쌓여

입력 2017-11-04 06:01  

강원 중북부 산간 '대설주의보'…미시령 11㎝ 쌓여

"산간 다소 많은 눈…등산객 사고·교통안전 유의"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산간에 첫 눈 치고 제법 많은 눈이 내리면서 밤사이 설국으로 변신했다.

4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1㎝, 진부령 6.5㎝, 평창 스키점프 3㎝, 강릉 대기리 1㎝ 등이다.






또 설악산 중청봉 대피소에는 3㎝의 눈이 쌓였다. 설악산의 첫눈은 지난해보다는 6일이 늦었다. 지난해는 10월 28일 설악산 중청봉과 소청봉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난 3일 오후 11시를 기해 도내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이날 오전 4시를 중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같은 시각 강원 고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했다. 도내에는 현재 양양 강현 45㎜, 강릉 29.5㎜, 삼척 26.5㎜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의 눈이 내리고 있다"면서 "강원 산지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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