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 도봉경찰서는 3일 오후 11시 15분께 도봉구의 한 주택에서 부자지간인 A(78)씨와 B(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흉기에 찔려 안방에 쓰러져 있었고, B씨는 냉장고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은 가정불화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폐쇄회로(CC)TV와 주변인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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