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5일(현지시간) 괴한이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과 현지 방송이 이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윌슨카운티 경찰관 조 태킷은 "현재 총격범이 쓰러졌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치고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는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복수의 목격자들은 CBS 방송 제휴사인 KENS 방송에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서 예배 도중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여러 명이 쓰러졌다"고 전했다.
윌슨시티 텍사스 커미셔너 앨버트 가메스 주니어는 현지 재난관리 직원으로부터 27명이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과 AFP통신도 현지 언론을 인용해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CNN은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교회 내에서 20발 넘는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이 경찰의 총에 맞았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불분명하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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