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홍종학, 이론·실제 겸비…청문회前 부적격 낙인 안돼"

입력 2017-11-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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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종학, 이론·실제 겸비…청문회前 부적격 낙인 안돼"

"방송법 개정안, 허심탄회한 논의 가능…2+2+2회담에 화답 바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6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장관 후보자에 대해 "혁신성장·창업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분으로 중소기업의 기대 또한 크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야당이 특정 후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인사청문회(10일)를 시작하기도 전에 부적격 낙인을 찍는 것은 청문회 제도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오는 8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가족이 병역 명문가로 선정될 정도로 도덕적 흠결이 없고 헌재 재판관으로 자질과 경륜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고 국민에게도 적합 여부를 판단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 순리"라면서 "미리 결론을 짜놓은 짜맞추기식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를 구하는 제대로 된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정치권이 모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저성장 ·저출산·양극화라는 3대 위기에 직면한 사회를 혁신하기 위한 일대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신뉴딜 정책인 예산안 처리에 야당의 초당적이고 대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것과 관련해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국익에 우선하는 포괄적 협력을 이끌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사드 보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도 실효성이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 그는 방송법 개정안과 관련, "공영방송의 적폐청산과 민주주의 정립을 위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준비돼 있다"면서 "개혁법안을 위해 우리가 제안한 '2+2+2 회담'(3당 정책위의장 및 원내수석부대표 간 정책회담)에 대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조속한 화답을 바란다"고 밝혔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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