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을 한다.
올해로 5회째로 국내 유일 전국 규모 목판화 공모전이다.
전통·창작·생활판화 분야에 걸쳐 작품을 공모한다.
전통, 비전통, 작가, 비작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활판화 분야는 고판화박물관 운영 생생문화재사업인 전통판화학교 수강생,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자, 고인쇄 문화체험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일반인과 기량을 겨룬다.
작품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대상 문화재청상(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강원도 도지사상(상금 200만원), 우수상 원주시장상(상금 100만원)이다.
특별상 5명에게는 고판화박물관장상(상금 30만원)을 준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11일 홈페이지(www.gopanhwa.com)를 통해 발표하고, 고판화박물관 내 특별 전시실에서 12월 2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전시한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6일 "팔만대장경 등 세계 최고 목판 인쇄문화를 이룩했던 선조의 기량을 이어받아 21세기 문화 시대를 이끌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판화박물관은 한 관장이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네팔 등 세계 각국 고판화 자료를 수집·전시한 곳이다.
목판 원본 약 2천500점을 비롯해 고판화 작품 약 1천 점, 목판 서책 약 900점 등 모두 약 6천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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