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산림복합휴양 공간 조성 구상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장령산 '휴(休)-포레스트' 내 주차장 조성 사업비 10억원이 정부예산으로 확보돼 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국비 등 20억원으로 군서면 금산리 휴-포레스트 예정부지 4천㎡에 승용차 95대를 세우는 주차장을 마련키로 했다.
지금은 장령산 자연휴양림 안에 승용차 3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있으나 행락차량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에는 주차전쟁을 치른다.
휴-포레스트는 2019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장령산 자연휴양림 주변 산림 100㏊에 문화휴양·명상·체험·산림복합 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지난해 탐방로 개설 공사 등이 시작돼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인다.
문화휴양지구에는 산림생태문화센터·힐링하우스·숲 속 수련장 등 산림을 느끼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고, 명상지구는 태교숲·요가숲·명상숲 등으로 꾸며진다.
체험지구에는 숲 속 음악당과 숲 놀이터가 생기고, 산림복합지구는 테마식물원·자생초 화원 등으로 채워진다.
군 관계자는 "중부권 최대 산림복합휴양공간을 지향하는 휴-포레스트가 조성되면 주차 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장령산 지구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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