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1917년 11월 14일생)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탄생 100돌 기념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시는 11일 오후 2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독일아리랑'을 공연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시립중앙도서관에서 '박정희를 말하다-명사초청 토론회'를 한다.
가수 윤복희씨가 출연하는 뮤지컬은 박 대통령 시절에 독일에서 피와 땀을 흘린 광부·간호사 이야기를 다뤘다.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진행하는 토론회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박상철 경기대 정치대학원 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12일 생가기념공원 일원에서 걷기행사가 열리고 시민참여연극 '박정희, 박정희'가 무대에 오른다.
13일에는 호텔금오산에서 정재호 민족중흥회장과 좌승희 박정희기념재단 이사장이 시민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하고 생가기념공원에서는 '탄생100돌 기념 전야제 공연'을 선보인다.
14일에는 생가기념공원에서 탄생100돌 기념식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기공식이 열리고 박정희체육관에서 대한민국정수대전 시상식과 전시회가 잇따른다.
박정희 대통령 사진·휘호 전시회, 국민자유발언대, '박정희 대통령 흔적 찾아 구미시티투어' 등 행사도 기념주간에 계속 마련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고향 도시 시장으로서 탄생 100돌을 기념하는 것은 시장 역할과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 정치적 논란과 공과 판단과는 별개로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선두에서 지휘한 박 대통령을 기억하는 것은 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의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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