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대학교가 광주·전남의 핵심 관광자원인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을 주도한다.
전남대는 6일 교내 지오컨버전스연구센터에서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남대 정병석 총장과 사업단장인 허민 부총장, 지오컨버전스연구센터 참여 교수, 광주시와 전남도, 담양군·화순군 등 무등산 권역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대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된 '무등산권 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및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사업단을 설립했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 18억원과 지방비 7억7천만원 등 총 25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관련 지자체들이 협력해 무등산 권역에 분포하는 세계적인 지질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을 국제 관광 명소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무등산권 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지오브랜드 개발, 세계화 추진 등이다.
통합지질관광 활성화 분야에서 무등산 권역의 우수한 지질유산과 문화요소를 복합적으로 연계한 지오트레일 개발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지오브랜드 개발 분야에서 지역에 맞는 마케팅 사업을 위해 전문기관의 컨설팅이 이뤄진다.
세계화 추진 분야에서는 국내외 중생대 백악기 주상절리 관련 심포지엄·국제 학술대회를 통한 학술 가치 홍보 등 무등산 권역 관광명소의 국제화를 끌어내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허민 사업단장은 "사업단은 앞으로 무등산 권역에 산재한 지질유산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모델을 창출하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여기에 더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성사되면 지오투어리즘 사업이 탄력을 받아 도시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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