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사립유치원 원장들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액 인상을 요구하는 10만명의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한유총은 9일 '유아교육 발전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2018년 누리과정 예산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시기를 맞아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액이 3만원 이상 인상되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유총은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누리과정 지원액은 작년까지 30만원으로 올라야 했지만 2013년부터 5년째 22만원에 머물러 있다"면서 "약속을 지킬 예산은 없고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확대할 예산은 있느냐"고 비판했다.
정부는 현재 25% 수준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앞으로 5년간 40%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유총은 지난 9월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액 인상과 국공립유치원 확대정책 폐기 등을 요구하며 집단휴업을 추진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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