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특구 지정 6년 만에 100번째 연구소기업 설립

입력 2017-11-06 17:40  

대구특구 지정 6년 만에 100번째 연구소기업 설립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특구본부는 특구 지정 6년 만에 100번째 연구소기업이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려고 자본금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한다.

대구특구본부는 연말까지 12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특구 100번째 연구소기업 건설시스템융합기술원은 경북대가 '앵글형 하이브리드 빔 보강재 제조방법 및 시공' 기술을 출자했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 보강재 강도를 높인 앵글형 하이브리드 빔 보강재로 통기성, 조기 탈락, 시공성 문제를 해결해 사업화한다.

모회사인 영진이앤씨와 긴밀한 협력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대구특구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대구특구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 매출 증대 등 성과를 내는 연구소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제윤메디컬은 2014년 모로코 결핵환자 복약모니터링사업을 수주한 뒤 사업지역을 5곳으로 늘리고 최근 이란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디비리서치는 비콘(Beacon) 기반 장애관리·자가경보시스템으로 지난해 매출 16억원에 이어 올해 19억원을 달성했다.

한상문 대구특구본부장은 "연구소기업이 유망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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