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대표팀,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 남녀 금메달

입력 2017-11-06 19:10  

봅슬레이 대표팀,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 남녀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올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백업' 격인 선수들이 2017-2018시즌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서 남녀 부문 모두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따르면 석영진(27·국군체육부대)-지훈(22·가톨릭관동대)은 전날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북아메리카컵은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간판'인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경기연맹)가 출전하는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급이 낮은 대회다.

석영진-지훈은 이날 2차 대회에서는 홈 트랙 이점을 살린 캐나다 선수들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여자 봅슬레이의 김유란(25·강원연맹)-김민성(22·동아대), 이선혜(23·한체대)-신미란(25·부산연맹)은 1차 대회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대회에서는 이선혜-신미란이 3위, 김유란-김민성이 4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의 김정수 코치는 "월드컵 팀과 비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며 "첫 대회의 좋은 성적이 남은 대회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 1차 대회는 오는 10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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