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 '4파전'…후보등록 마감

입력 2017-11-06 19:22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 '4파전'…후보등록 마감

조상수·김명환·이호동·윤해모 출마…29일까지 선거운동

1차 투표서 과반 득표자 없으면 2차 결선투표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민주노총은 제9기 임원(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을 뽑는 직접 선거에 4개 조가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위원장 출마 후보는 조상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동조합), 이호동(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윤해모(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지부) 등 4명이다.

수감 중인 한상균 현 위원장은 출마하지 않았다.

총선거인 수는 약 80만 명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되며, 선거권자 수는 8일 확정된다. 2014년 첫 번째 직접 선거 당시 선거인 수는 약 67만 명이었고, 이 가운데 42만 명(63%)이 투표에 참여했다.

1차 투표는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2차 결선투표를 한다.

이번 선거는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ARS 투표와 함께 구속 수감 중인 조합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우편투표, 해외근무 중인 조합원을 위한 이메일 투표까지 포함해 진행된다. 산하 16개 지역본부 임원도 동시에 직선제로 선출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7일부터 29일까지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는 방송을 비롯해 언론사 기자 초청 합동 토론회 등을 진행해 각 후보의 공약·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국민TV가 주관하는 방송토론회는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국민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언론사 기자 초청 합동 토론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민주노총 건물 옆 프란치스코회관 1층 카페에서 열린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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