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베를린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체제 전환을 경험한 국가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통합 문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통일을 경험한 독일과 탈(脫)사회주의를 경험한 동유럽 국가의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향후 변화와 관련해 시사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인 이은정 교수와 서울대의 김병연 경제학과 교수, 김범수 정치학과 교수, 김병로 사회학과 교수, 김성철 국제관계학과 교수, 김학재 사회학과 교수, 정동준 정치학 박사 등이 참석한다.
해외 학자로 베를린자유대학 동아시아대학원의 하네스 모슬러 교수와 폴란드 포즈난대 인류학과의 미할 부크호프스키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은정 교수는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해소해야 하는 다양한 수준의 갈등의 문제를 국제적 비교를 통해 검토하고, 글로벌한 관점에서 동유럽과 동아시아의 체제 전환 사례를 비교할 것"이라며 "북한의 평화로운 체제 전환 가능성과 방향을 짚어보면서 국제적 지원과 협력 과제도 찾아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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