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좋은' 김민휘, 멕시코서 PGA투어 첫 우승 재도전

입력 2017-11-07 08:27  

'흐름 좋은' 김민휘, 멕시코서 PGA투어 첫 우승 재도전

더CJ컵 4위·슈라이너스오픈 2위로 상승세

배상문은 제대 후 네 번째 PGA 대회 출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인 김민휘(25)에겐 아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이 없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거쳐 2015시즌 PGA 투어 무대를 밟은 이후 총 81번의 대회에 출전해 3위 2번, 2위 2번을 포함해 총 8번 톱 10에 진입했다.

매 시즌 2번씩 톱 10에 들었는데 이번 시즌엔 4개 대회 출전 만에 벌써 4위를 한 번, 준우승을 한 번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즌 출발로 예열을 마친 김민휘가 9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천987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6일 끝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은 김민휘에게는 아쉬움을 남을 대회였다.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출발해 상위권을 지켜나가던 김민휘는 3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아까운 2타를 잃는 불운을 겪었고, 큰 실수 없이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역전 우승을 향해 가던 중 연장전 티샷 실수로 우승컵을 놓쳤다.

눈앞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보내버렸지만 2개 대회 연속 톱 5 진입으로 자신감이라는 무기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라운드 선두를 경험한 김민휘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더CJ컵에서 4위로 마친 것이 경기에 더 편안하게 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이은 상위권 진입을 모멘텀으로 삼아 첫 우승에 도전해볼 시점이다.

통상 PGA 투어 시즌 초반에 치러지는 대회엔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는다는 점도 김민휘에게 기회다.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빅 3'를 비롯한 세계랭킹 상위 골퍼들은 지난 슈라이너스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도 쉬어간다.

랭킹 10위 내 선수들 가운데에는 리키 파울러(미국)만이 유일하게 참가한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탄 김민휘로서는 해볼 만한 대회다. 이번 시즌 김민휘는 상금 랭킹 7위, 페덱스컵 포인트 8위에 올라있다.

'코리안 브라더스' 다른 선수들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특히 배상문(31)은 군 제대 후 네 번째로 출전하는 PGA 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실전 감각이 얼마나 되살아났는지를 점검하게 된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은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 컷 탈락 2번과 공동 61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대회가 '배상문의 완전한 귀환'을 신고할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두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강성훈(30)과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 출전했던 김시우(22)는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이번 대회에서 레이스를 이어간다.

CJ컵 공동 11위에 올랐던 안병훈(26)도 멕시코에서 PGA 투어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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