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김혜순(73)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보유자, 곽홍찬(61) 씨와 김용운(67)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 보유자로 각각 인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매듭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혜순 씨는 김희진 명예보유자로부터 기술을 전수한 뒤 40여 년간 전시와 강연 등을 통해 전통 매듭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승에 힘써 왔다.
매듭장은 명주실, 모시실, 털실 등으로 여러 종류의 매듭을 짓고, 매듭에 달린 장식인 술을 만드는 기술을 지칭한다.
곽홍찬 씨와 김용운 씨는 40여 년간 조각 분야에 종사한 장인이다. 곽 씨는 가업인 전통조각 기술을 계승해 맥을 잇고 있고, 김 씨는 다수의 유물을 복원하고 수리한 경험이 있다.
조각장은 금속제 그릇이나 물건의 표면을 쪼아 문양을 장식하는 기법을 뜻한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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