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산업용 전력소비 5.7%↑…15분기만에 최대

입력 2017-11-07 11:00   수정 2017-11-07 11:05

3분기 산업용 전력소비 5.7%↑…15분기만에 최대

"수출 호조 영향"…전체 전력소비는 전년比 3.7%↑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로 올해 3분기 산업용 전력소비가 15분기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발표한 3분기 전력소비 동향에 따르면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733억㎾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이는 2013년 4분기(5.5%↑)이후 15분기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산업용은 국내 전체 전력소비의 56%가량을 차지한다.

산업부는 "수출 호조 지속,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산업용 전력소비 상승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산업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증가율이 8.3%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가 산업용 전력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4%로 역시 여러 업종 가운데 가장 많다.

산업 업종별 전력소비 비중 2위(15.4%)인 철강은 3분기 증가율 3.6%를 기록했다.

반면 구조조정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조선 분야의 전력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16.7% 줄었다.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산업용을 포함한 3분기 전체 전력소비량은 1천309억㎾h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일반용(상업용)도 조업일수 증가와 여름철 냉방수요 등으로 전력소비량이 전년보다 2.1% 늘었다. 소비량은 306억㎾h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다.

주택용 전력소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량 189억㎾h(비중 14.5%)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주택용은 냉방수요가 몰린 7월에는 전년보다 7.3% 증가했지만 8월(0.1%↑)과 9월(5.1%↓)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요도 꺾였다.

교육용 전력소비는 기본요금 할인, 냉방수요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상도와 경기도의 증가율이 각각 6.6%와 6.1%로 높은 편이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가 22.6%로 가장 높았다.

[표] 2017년 3/4분기 용도별 전력소비(단위: 억kWh, %, 증감률은 전년동기대비)

┌───────┬───┬───┬───┬───┬───┬──┬──┬───┐

│구 분 │산업용│일반용│주택용│농사용│교육용│심야│가로│ 총계 │

│ │ │ │ │ │ ││ 등 │ │

├───┬───┼───┼───┼───┼───┼───┼──┼──┼───┤

│ 전력 │2016년│693.6 │299.5 │188.4 │ 40.8 │ 19.8 │12.1│7.9 │1,262.│

│소비량│ │ │ │ │ │ │││1 │

│ ├───┼───┼───┼───┼───┼───┼──┼──┼───┤

│ │2017년│732.8 │305.8 │189.4 │ 40.7 │ 20.5 │11.8│8.1 │1,309.│

│ │ │ │ │ │ │ │││0 │

├───┴───┼───┼───┼───┼───┼───┼──┼──┼───┤

│증감률│ 5.7 │ 2.1 │ 0.5 │△0.4 │ 3.6 │△2.│2.9 │ 3.7 │

│ │ │ │ │ │ │ 2 ││ │

├───────┼───┼───┼───┼───┼───┼──┼──┼───┤

│구성비│ 56.0 │ 23.4 │ 14.5 │ 3.1 │ 1.6 │0.9 │0.6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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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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